그러나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 Hyun Sook Foley 대표에 따르면, 공산주의 낙살라이트 게릴라들은 오히려 샹카르 목사를 대신할 후임자를 세우고 담대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을 뿐이었다.  

“샹카르 목사님의 장남 고팔Gopal은 아버지의 사역을 이어받아 계속 복음을 선포하고 교회를 성장시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꼈습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고팔은 순교자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저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사할까 고민했지만, 생전에 저에게 본보기가 되어주셨던 아버지로 인해 이 자리에 계속 머물기로 선택했어요. “이렇게 어려운 지역에 남아 있으면, 더 많은 사람을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고 제 아버지가 남긴 신앙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어린 시절의 샹카르를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샹카르가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증거하다가 죽는 담대한 순교자가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샹카르는 힌두교 신자로 성장했어요. 그는 자신의 밭에서 일했을 뿐 아니라 시간을 쪼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계절에 따라 필요한 밭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전 재산을 술과 도박에 탕진하고 말았습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2002년 샹카르는 복통을 느끼기 시작해 많은 의사를 찾아가 진찰을 받았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샹카르는 이웃의 조언을 받은 뒤, 아내 캄라Kamla와 함께 다른 마을에 거주하는 목사를 찾아갔다.  

“그 목사님이 샹카르 부부와 함께 기도하자 복통이 씻은 듯 사라졌고, 이에 부부는 예수님을 믿었습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그 순간부터 남편과 저는 예수님을 섬기기로 결심했어요”라고 캄라가 순교자의 소리에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그 목사는 예수님을 신실하게 따르면 핍박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샹카르에게 일깨워주었다. 하지만 샹카르는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목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기로 결단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샹카르 목사님은 30km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오가며 설교하고 가르쳤을 뿐 아니라 광범위한 가정교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양육했습니다. 여행을 통해 목사님은 그리스도를 따르려면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그렇게 배운 것을 가정교회 성도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쳤습니다. 목사님은 굳건히 서서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으로 남으라고 성도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샹카르 목사의 아내 캄라 사모는 순교자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샹카르 목사가 박해에 직면한 기독교인을 옹호하는 것으로도 유명했었다고 말했다. “목사님은 기독교 공동체의 권리를 대변했고, 다른 목회자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사역을 계속하도록 가르치고 격려했습니다.” 

2021년 11월, 샹카르 목사는 이러한 옹호 활동으로 인해 마을 자치회 회원들과 일련의 모임을 갖게 되었다. 그 모임에서 힌두교 민족주의자들과 부족 지도자들은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원래의 종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샹카르 목사는 그 기독교인들이 개인의 신앙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옹호했다.  

샹카르 목사의 아들 고팔은 이 논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이 바로 나중에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할 음모를 꾸몄던 사람들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순교자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힌두교 지도자들은 아버지가 인도 경찰의 정보원이라고 거짓으로 비난하는 한편, 아버지가 낙살라이트를 감시하고 마을 주민과 낙살라이트를 이간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낙살라이트는 샹카르가 교회를 개척한 지역들을 휘젓고 다니며 지역 사회를 위협하고 있고, 폭력으로 반대 세력을 진압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다음과 계속해서 말한다. “그들은 특히 목회자들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심지어 공산주의 준군사 조직이자 반정부 단체인 낙살라이트의 사상에 반대하는 힌두교 민족주의 단체들조차 인도에서 순수한 힌두 문화를 창조하려는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낙살라이트의 기독교 박해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2022년 초, 마을에 전단지가 돌기 시작했다. 낙살라이트의 ‘지명 수배자‘ 명단으로, 거기에는 기독교인 22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그 지명 수배자 명단에 샹카르 목사님 이름이 두 번째로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샹카르 목사님은 그런 사실에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사역을 지속했습니다. 샹카르 목사님은 자신이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가족과 교인들에게 말했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소망에 관하여도 말했습니다.” 

샹카르 목사의 아내 캄라 사모는 말했다. “목사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증인이며, 박해받는 날 한층 더 강한 증인이 될 것이며, 우리의 신실함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게 될 수도 있다고 항상 강조했습니다.” 

2022년 3월 17일, 샹카르 목사는 누군가가 마당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샹카르 목사님이 밖으로 나오자 복면을 쓴 괴한 6명이 목사님의 기독교 신앙을 모욕하며 소리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목사님 얼굴을 때리고, 팔을 등 뒤로 묶은 다음, 억지로 무릎을 꿇게 했습니다. 그런 다음 한 공격자가 칼로 목사님의 목 뒤를 베었고, 다른 공격자가 권총을 꺼내 목사님 가슴에 두 발 쏘자 괴한들이 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이 돌아와 목사님의 심장을 찔렀습니다.” 

캄라 사모는 집에서 달려나와 남편의 머리를 무릎 위에 얹고, 마지막 기도를 속삭였다고 순교자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목격자들은 샹카르 목사의 장례식에 천 명 이상의 조문객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남편의 장례식에서 캄라 사모는 고통 속에서도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삶의 능력에 관하여 간증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알고 경배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카믈라 사모는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9)라는 말씀이 남편의 순교 이후 자신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고 말했다.   

샹카르 목사의 차남 파완Pawan은 정의를 이루기 위해 평생 헌신한 아버지를 보며 법을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파완은 용서에 대한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에, 아버지를 살해한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샹카르 목사가 개척한 교회에 새로운 목회자가 왔다고 말한다. 그 목회자는 바로 샹카르 목사의 장남 고팔이다. 현숙 폴리 대표는 “샹카르 목사님이 살해된 이후 교회는 계속 하나가 되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샹카르 목사의 아내 캄라 사모는 지역사회 모든 주민이 복음을 듣고,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기를 소망한다고 순교자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캄라 사모는 샹카르 목사가 생전에 개척하고 양육하던 교회들이 계속 성장하고, 극심한 핍박을 당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박해를 받아야 할 때 돌아서지 마세요. 박해를 받는 동안, 하나님과 매우 가까워질 것입니다!”라고 캄라 사모는 말한다.  

인도의 기독교 박해 상황에 관하여  더 알고 싶은 분이나 핍박받는 교회와 순교자 가족을 지원하는 순교자의 소리의 사역에 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에 접속해 주세요.  https://vomkorea.com/country-profile/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