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중이던 1950년 8월 10일, 김예진 목사는 피난길에서 전도하던 중 공산군에 체포되어 서울 미아리 산골짜기에서 민간인 약 20여 명과 함께 총살당해 순교했다.
1895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그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해 여러 차례 투옥되었으며, 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평안북도와 만주 등지에서 복음을 전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당시 창씨개명을 거부하고 항일 설교를 이어가며 고문과 탄압을 받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사역을 감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