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새신자 맞이

탈북 새신자 맞이

North Korean Newcomers

탈북 새신자 맞이

북한 지하교회에 관해 알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어디일까요?

많은 이들이 정답은 분명 북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북한 지하교회가 말 그대로 ‘지하’에서 활동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생각입니다. 북한 지하교인들은 감시의 눈을 피해 숨어있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북한 교회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은 사실 한국에 있는 감옥입니다. 한국 감옥에 있는 북한 탈북민들은 대개 북한에 있을 때에도 감옥에 수감된 경험이 있으며, 북한의 경우 기독교인 대부분이 감옥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진행하는 탈북 새신자 맞이 사역은 감옥과 병원에 있는 탈북민들과 그들의 가정을 보살피는 일입니다.
북한 사람들에 관해 배우고 그들을 보살피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합니다. 북한 교회가 복음을 전해준 이 탈북민들을 돌아봄으로써 우리는 북한 지하교회와 함께하며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어느 주일 이제 막 탈북해서 한국에 온 북한 사람들과 함께한 예배에서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는 10년간의 군복무를 마치자마자 바로 탈북하여 이곳에 왔다고 했습니다. 설교를 하는 동안 저는 그 청년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예배 시간 내내 그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저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주 조용하고 차분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는데, 이는 북한 밖에서의 삶에 이제 막 적응하기 시작한 이들 가운데서는 흔치 않은 모습이었지요.

이후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보게 된 모습 역시 북한 사람으로서는 범상치 않았습니다. 이 청년은 유창하진 않지만, “nice to meet you(만나서 반갑습니다)” 등 암기하고 있던 특정 영어 문구를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순교자의 소리 로고를 보면서 천천히 이렇게 읽었습니다. “순…례자의…소리.” (이 얼마나 통찰이 담긴 오역인가요!) 그는 요즈음 북한 사람들은 모두 영어를 배우지만, 그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중학교에서 가장 총명한 학생들을 뽑아 영어를 가르쳤고 그 역시 그때 그러한 기회를 통해 영어를 배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군 복무 시절, 이 청년은 국경 경비대 소속이었고 그 지위를 이용해 암시장에서 담배와 쌀을 거래했었습니다. 그는 매우 영리했고, 꽤 큰 재미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국에 도착한 직후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말이지요. 그 이후 그의 신앙은 한 주가 다르게 꾸준히 성장했고, 어느덧 새벽 예배에도 매일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바로 밀반입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가 강 부근 국경 지대 보초를 서던 당시, 한 중년 북한 여성이 공기 주입식 고무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왔습니다. 그 여성은 DVD라고 적힌 상자를 하나 갖고 있었는데, 이 청년은 수색을 하면서 그 상자 바닥에 밀봉되어 있던 성경 6권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보면서 죽은 사람처럼 얼어붙어버렸습니다. 모든 북한 국경 경비대 사람들이 “성경을 보게 된다면, 넌 죽은 목숨이야.”라고 말했기 때문이었지요. 이는 북한 군인들이 성경을 발견했다고 보고하면 도리어 심각한 의심과 감시를 받게 된다는 뜻임을 이 영민한 청년은 알고 있었습니다. 몹시 당황한 청년은 그 여성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죽을 때까지 이 사실에 관해 언급하지 마세요. 나도 죽을 때까지 절대 말하지 않을 테니까.” 그리고는 그 여성이 성경을 갖고서 북한에 들어가게 해준 것입니다.

이 실화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방법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북한에 성경이 들어가게 하신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훌륭한 예입니다. 인간적인 속임수가 하나님의 방법일리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에는 놀라운 형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완전히 뒤바꾸는 일도 포함되어 있지요.

이 청년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 자신이 얼마나 불안해하며 살았는지를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 놀라운 평화와 안정이 그에게 찾아왔습니다. 저 또한 그런 모습을 분명히 볼 수 있었지요.

청년은 최근에 꾼 꿈에 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늦게 잠이 들었고, 결국 아침 예배에 늦어버렸습니다. 그는 예배 때 주보를 정리해서 나눠주는 일을 맡았는데, 예배에 10분 늦게 나타나보니 복도에 주보들이 마구 나뒹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청년에게 야고보서 1장 5절 말씀을 보여주었고, 꿈을 꾸면 그 의미를 알게 해달라고 꼭 기도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과 함께 기도하던 중 그가 꾼 꿈이 무슨 뜻인지 제게 응답이 왔습니다. 저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는 없다.”는 한국 속담으로 이 청년에게 꿈의 뜻을 설명해주었지요. 저는 이 꿈이 세상적인 성공과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 모두를 좇고자 하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주님께서 보여주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쪽 저쪽 둘 다가 아니라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말이지요. 설명을 듣고서 청년은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에게 손을 얹고 그가 언제나 오직 한 마음을 품은 자로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해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청년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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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엄마를 둔 아이들이 와서 엄마를 미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아이들도 키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한 고아원의 수리가 재정적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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