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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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한 소년 사마루 마드카미의 가족을 돕는 한국 VOM

인도 오디샤(Odisha)주 경찰은 지난 6월, 16세 소년이 돌에 맞아 살해된 사건이 소년이 기독교로 개종해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목사인 소년의 아버지가 마을 주민 16명이 살해된 사건에 연루된 주술사라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에 소년이 죽음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오디샤 주 말캉기리 지역 켄두쿠다 마을에 사는 16세 소년 사마루 마드카미. 그는 2020년 4월 돌에 맞아 죽었다.

인도 경찰이 이렇게 주장함에 따라 전 세계 기독교인의 관심을 끌어온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은 인도 경찰이 이렇게 발표했다는 점과 인도의 반기독교적 폭력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하는 국제적인 기독교 사역 단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 VOM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설명합니다. “전에 오리사라고 알려졌던 오디샤 주(Odisha State)는 오랫동안 반기독교적 폭력의 온상이었어요. 12년 전에는 힌두교 민족주의를 강화하고 기독교인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려는 대중 운동이 일어나 기독교인이 100명 넘게 살해되었고 300 교회가 파괴되었습니다. 폭력 행위에 가담한 폭도 대부분은 경찰에 체포되지 않았거나 법원에서 무죄 방면되었습니다. 사마루 마드카미 살해 사건과 관련해서, 현재 인도 경찰은 반기독교적 폭력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소년의 아버지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을 둘러대면서 죄를 덮어씌우고 있어요. 일반 대중, 특히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죄를 전가하는 방식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방식이 12년 전에 오디샤 주에서 일어났던 반기독교적 폭력 수준으로 순식간에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VOM은 인도 현지 기독교 비영리단체와 협력, 사마루의 가족과 사마루의 죽음 때문에 마을에서 쫓겨난 다른 두 기독교인 가정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면서 재정적인 도움도 주고 있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 가족들이 공격당하고 3개월이 지나서도 집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다른 곳에 정착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국 VOM은 전에 파도처럼 오디샤 주를 휩쓸고 지나간 반기독교적 폭력에 부모를 잃은 고아 23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한국 VOM은 인도 오디샤 주의 고아들에게 190만원 이상의 헌금을 보냈습니다. 또한 사마루의 죽음으로 마을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세 가정에게 160만원 이상의 헌금과 생필품 및 음식을 보냈습니다.

한국 VOM이 제공한 음식을 받은 사마루의 아버지와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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