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Queensland)주에서 성장한 그레이엄 스테인스(Graham Staines)는 인도 오디샤(Odisha, 전에는 오리사라고 함)주에 있는 한센병 병원에서 의술을 배웠다. 그레이엄은 병원에서 환자를 보살폈을 뿐 아니라 힌두교가 지배적인 지역에서 복음 전도 활동에도 참여했다. 그가 세 자녀를 데리고 아내 글래디스(Gladys)와 함께 사는 지역도 힌두교 지역이었다.
1999년 1월, 그레이엄은 5일 동안 복음전도 활동을 하고 있었다. 아홉 살 디모데(Timothy)와 일곱 살 빌립(Philip)도 아빠와 함께했다. 어느 날 밤, 그레이엄과 두 아들이 일과를 마치고 차에서 자고 있을 때 극단적인 힌두교도들이 차에 불을 지르며 그들을 공격했다. 폭도들에 의해 자동차 안에 갇힌 그레이엄 선교사는 두 아들을 꼭 안고 숨을 거두었다. 이 폭도들은 선교사 가족을 구하려던 사람들을 협박했고 심지어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했다.
인도 대통령은 그레이엄 선교사와 두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들을 규탄했다. 살해 사건이 일어나고 이틀 후, ‘복음주의 선교사 협회(Evangelical Missionary Society)’에서 운영하는 병원의 한센병 환자들이 세 명의 희생자를 묻어주었다. 그레이엄 선교사의 아내 글래디스 사모와 딸 에스더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으로 조문객들을 위로하며, 그들과 함께 이 찬송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