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Leo 가 중국에서 성경을 배포한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 순교자의 소리 사역자들은 그가 10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게 될까봐 우려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검사들은 그의 혐의를 줄여주었고, 석방 후 리오는 자신이 겪은 일들을 순교자의 소리와 나누었다.
리오Leo 가 중국에서 성경을 배포한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 순교자의 소리 사역자들은 그가 10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게 될까봐 우려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검사들은 그의 혐의를 줄여주었고, 석방 후 리오는 자신이 겪은 일들을 순교자의 소리와 나누었다.
금요일 오후, 인쇄소에서 저에게 전화해 경찰이 공장의 기록을 압수했고, 제가 비공식적인 성경(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성경) 수천 권의 인쇄를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성경을 인쇄해 온 인쇄업자는 다음 날 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급습하여 인쇄 작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큰 곤경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경찰이 다음 날 조사받으러 오라고 했을 때 저는 체포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경찰서에 가거나 숨는 것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저를 몇 시간 심문한 뒤에 구치소로 데려갔습니다. 감방에 도착했을 때 13평가량 되는 공간에 50-60명의 사람들의 꽉 차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두 남자가 몸을 조금 움직여 자리를 내주었지만, 바닥에 등을 대고 눕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옆으로 누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마음이 무척 평온했으나 막상 들어가 보니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그곳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많은 사람과 어떻게 지낼 수 있을지 앞이 캄캄했습니다. 첫날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공포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치소 생활에 점차 적응해 나갔습니다.
감방에는 마약 밀매업자, 사기꾼, 도둑, 밀수업자, 강간범 등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는 매우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었습니다. 식사, 운동, 활동, 앉아 있기, TV 시청, 샤워, 취침 등 모든 것들이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었습니다.
구금 나흘째 되는 날, 제 변호사가 찾아왔습니다. 제가 구금되고 나서 처음 접견한 방문객이었습니다. 적어도 가족들이 제 소재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마음이 놓였습니다. 변호사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1개월 뒤에 제가 공식적으로 체포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다른 많은 죄수들이 법정에 소환되어 심문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법정에 불려가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제 아내가 신청한 보석을 거부하더니 결국 구금 34일째 되는 날 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저는 장기 복역을 각오했습니다.
감옥에 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그곳 상황은 상상보다 훨씬 더 열악했습니다. 아침에는 찐빵 한 개, 점심과 저녁에는 삶은 채소와 밥이 나왔는데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었습니다. 더 좋은 음식을 원하면, 수감자들은 개인 돈으로 피클이나 칠리소스를 살 수 있었습니다.
수감자들은 시멘트 바닥 위에 놓인 널빤지에서 잠을 잤습니다. 겨울에는 누비이불이 너무 더러워져서 색깔을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냄새도 너무 고약하고 곰팡이까지 피어서 때로는 코를 막고 잠을 자야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한 감방에 있다 보니 갈등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다치거나 심지어 죽는 사람도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저를 괴롭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처음 한 달은 무척 불안했고, 불확실한 미래가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모두 잠든 후에 저는 혼자만의 묵상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 저는 “오,주님, 제가 한 모든 일은 주님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핍박을 허락하셨나요? 제 믿음이 작아서 시험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저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시려고 그러시나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앞으로 저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분께서 저를 구원해 주시고 자유롭게 해주실 것으로 믿었습니다. 조금씩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그 후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구치소는 위문 편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내주는 옷과 돈, 변호사 접견을 포함하여 외부와의 모든 관계를 차단했습니다.
봉쇄 기간에 저는 기소장을 받았는데 거기에는 징역 3년까지 받을 수 있는 혐의점들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법정 심리가 중단된 이후, 제 사건은 8개월 동안 계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재판이 재개되었을 때 정부 변호인단이 기적적으로 제 혐의를 하향 조정해주었고 저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구치소에서 보낸 그 해는 저에게 신체적, 정신적, 영적 훈련 기간이었습니다. 1차 공판과 2차 공판, 석방을 경험하는 내내 저는 평안했습니다. 제가 의지하는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해 주실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들을 지금 떠올려 보니, 그것이 다 인생 훈련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훈련이 헛되지 않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제게 보여줄실 것입니다. 그 경험은 제 믿음의 원천인 동시에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기가 될 것입니다.
리오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당국이 몇 개월 동안 그를 면밀히 감시할 것이고, 그는 성경 배포 사역을 재개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중국 감옥에서 하나님의 보살핌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믿음이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