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북한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질문들은 대답하기 가장 어려운 질문들이다. 일반 대중에게뿐 아니라 북한 분석가들과 정보기관들에도 그렇다. 오랜 시간, 북한은 ‘첩보 계의 실패작’이라 불려왔다. 왜냐하면, 김일성 사망 같은 주요 사건들조차 북한이 발표하기로 할 때까지는 종종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정보기관들이 발표하는 북한에 관한 정보가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 판명될 때가 있다. “북한 인구가 몇 명인가?”라는 질문조차도 조심스럽게 지켜지는 국가기밀이다. 보통 주어지는 대답은 “2천만 명에서 2천5백만 명 사이이다.”라는 것이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