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소리, 중국에 ‘상자 속 주일학교’ 3천 개 배포 사역 현재 진행 중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 Hyun Sook Foley 대표는 현재 중국 가정교회 연합에서 중국 전역의 기독교인 어린이와 가정에 '상자 속 주일학교Sunday Schools in a Box' 3천 개를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자 속 주일학교란 교육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녀와 가족과 이웃에게 신구약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디지털 어린이 성경, 비디오 플레이어 및 주일학교 종합적인 교육 자료들을 한 데 담은 상자를 말합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이 사역은 2018년, 중국 정부에 등록된 교회와 등록되지 않은 교회 양쪽의 어린이 사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 중국 가정교회 연합 지도자들이 처음 구상한 것이다. “이 지도자들은 ‘상자 속 주일학교‘ 상자를 준비해서 일반 기독교인들에게 배포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순교자의 소리와 그 동역 기관인 ‘차이나 에이드China Aid’에 요청했고, 이에 따라 1차로 상자 5,000개를 준비해서 배포하는 사역이 2020년에 완료되었습니다.“
‘상자 속 주일학교’에 담긴 교육 자료들을 보고 있는 중국 어린이들
이 상자가 중국 가정교회에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므로, 순교자의 소리는 2021년에도 2차로 최대 5천 상자를 배포하기로 합의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1차 상자를 받은 부모와 사역자들로부터 계속 감사 편지가 도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글을 읽어보면, ‘상자 속 주일학교’ 상자들이 원래 목적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원래 이 상자는 중국 정부에서 어린이들의 교회 활동을 금지했기 때문에 중국 가정교회 연합에서 우리에게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핑계로 온라인 예배를 포함한 모든 교회 활동을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적으로 사회적 모임이 재개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활동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아이들만 교회에 갈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가정과 교회가 조직적인 기독교 활동을 금지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한 평범한 평신도들이 중국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야 했고, 가정은 다시 한 번 교회의 모임 장소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상자 속 주일학교‘는 이러한 새로운 지도자들에게 일종의 ‘상자 속 지하교회‘가 되었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사역에서 순교자의 소리가 맡은 역할은 ‘상자 속 주일학교’ 상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기금을 보내주면,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들이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들을 중국 내 여러지역에서 구입합니다. 그런 다음 중국 내에서 상자를 조립하고, 지하교회 조직망을 통해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중국에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중앙 본부 같은 것이 없다. “전략의 핵심 부분은 서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중국 전역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구매와 조립과 배포를 맡은 담당자들입니다. 이렇게 하면, 조직망의 한 부분이 붕괴되어도 나머지 작업은 어려움 없이 계속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코로나바이러스 기간에도 대규모 배포가 가능해져, 매우 외딴 지역의 가족과 기독교인들에게도 상자가 전달되고 있습니다.”
‘상자 속 주일학교’ 상자를 받은 사역자가 직접 쓴 감사 편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중국 기독교인들이 ‘상자 속 주일학교’ 자료로 공부하는 모습
현숙 폴리 대표는 상자를 받은 기독교인 가족과 사역자들에게서 계속 감사의 메시지가 오고 있다고 말하며,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예를 보여준다.
“현재 중국의 일반적인 상황 때문에 많은 어린이들이 전처럼 교회에 갈 수 없습니다. 게다가 중국 공산당은 많은 온라인 자료와 어린이의 정신적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다른 요인들을 금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다음 세대에게 믿음을 ‘정상적으로’ 물려주는 것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귀하고 소중한 ‘상자 속 주일학교’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 N** 카운티에서 온 친필 메모(편지 사진 참조)
“여기에는 전임 설교자가 없지만, 비디오 플레이어와 ‘상자 속 주일학교’ 상자를 통해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자 속에 담긴 자료들로 찬송가를 공부하고 성경과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선물을 준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또한 그 선물을 사랑으로 전해준 형제 자매들에게도 감사드렸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통해 성경 이야기 만화책을 제 아이들에게 보내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제 조카는 그 책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영이 제 조카와 함께하셨고,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선택하셨습니다. 제 조카를 주 예수님께 인도한 것은 그 책이었습니다! 이제 그 가족 모두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을 사랑해주시고,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순교자의 소리에서 2021년 현재까지 상자 3천 개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금을 이미 지원했으며 올해 10월 말까지 2천 개를 더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금을 보내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상자 하나를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7만5천원이다.
이사역에동역하고자하고자하는한국교회나성도님은아래두가지방법가운데하나를이용해주시기바랍니다.
1. 한국 VOM 웹사이트: www.vomkorea.com/donation (납부유형에서 ‘상자속주일학교’ 선택) 2. 계좌이체: 국민은행 463501-01-243303 예금주: (사)순교자의소리 (본인성명옆에 ‘상자’라고기입해주세요. 그렇지않으면일반후원금으로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