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노인이 세례받는 것을 막으려고 노인의 집을 포위한 중국 경찰

90세 노인이 세례받는 것을 막으려고 노인의 집을 포위한 중국 경찰

90세 노인이 세례받는 것을 막으려고 노인의 집을 포위한 중국 경찰

(중국 쓰촨성 청두시) 중국 국가 안전부 요원들이 청두시의 유명한 여성 인권 운동가 류샤오칭(Liu Xiaoqiong)의 90세 된 아버지가 세례받는 것을 막으려고 그의 집을 포위했다.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의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에 따르면, 류샤오칭의 아버지는 죽기 전에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고 싶다고 딸에게 이야기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청두시 국가 안전부 관리들이 류샤오칭의 아버지가 사는 집에 경찰차를 급파했다고 전하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경찰이 매일 24시간씩 그 지역을 감시했습니다. 목회자들을 위협하고 류샤오칭의 아버지에게 세례 주는 것을 막으려고 경찰은 매일 24시간 그 지역을 감시했습니다. 그들은 청두시 이른비언약교회(Early rain Covenant Church)의 사역을 방해했을 때도 이와 똑같은 작전을 썼어요. 이른비언약교회를 담임하던 왕이 목사님은 지난해 12월, 9년 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입니다.”

류샤오칭의 아버지는 거의 평생 중국 공산당을 추종했다. 중국 관영 방송 CCTV (China Central Television)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시청했고, 중국 공산당 신문을 읽었으며, 혹시라도 누가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면 버럭 화를 냈다.

그는 일평생 기독교 신앙을 비판하며 살았지만 이제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폴리 현숙 대표는 설명한다. “지난 몇 해 사이에 병에 걸려 몸이 쇠약해지면서 류샤오칭의 아버지는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매일 침상에서 누워 지내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이 정기적으로 심방해서 아버님을 위해 찬송을 불러주었습니다. 그러자 아버님은 눈물을 흘리면서 기독교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아버님은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따르기를 소망해요. 하지만 요즈음은 경찰이 집 문 앞에 매일 진을 치고 있습니다.”

류샤오칭의 아버지 집 근처에는 경찰차가 늘 주차되어 있다.

중국 경찰의 이러한 전략은 중국의 기독교인들, 특히 청두시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에게는 익숙하다.  이른비언약교회 성도 가운데 경찰의 감시를 받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보고가 지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작전으로 목회자를 비롯한 다른 기독교 사역자들을 위협하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이다. 중국 기독교인들은 이런 방식으로 경찰이 자신들에게도 ‘이 노인에게 세례를 주면 구금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을 안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류샤오칭의 아버지와 그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기독교 사역자들을 위한 집중적인 중보기도를 요청한다. “우리는 류샤오칭의 아버지가 세례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역사해 주셔서 현지 사역자들이 지혜롭고 담대하게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개인이 신앙을 지키려면 점점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은 중국에 있는 형제자매들과 그 대가를 기꺼이 감당해야 합니다.”

중국의 가정교회 기독교인과 동역하는 한국 VOM의 사역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https://vomkorea.com/china/ 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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