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 코로나 바이러스로 더 위험해지다

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 코로나 바이러스로 더 위험해지다

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 코로나 바이러스로 더 위험해지다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사역 단체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의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들이 현재 중국 전역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특히 더 위험해졌다고 우려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여성들은 보통 열악한 환경에서 가난하게 사는 중국 남자한테 팔려 가요. 그리고 이 북한여성들은 중국에 사는 것이 불법인데다가 혹시라도 발각되면 그 여성이 북한으로 송환될까 봐 중국인 남편은 북한 여성이 아파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습니다. 결국 중국에 팔려 온 북한 여성은 오랫동안 치료받지 못해 여러 가지 병으로 고생하다가 쉽게 다른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한국 VOM이 인신매매로 팔린 북한여성사역을 할 때 만났던 한 여성은 호흡기 질환이 너무 오래 악화되어 폐에 구멍이 났던 상태였다.

중국 북동부(존스 홉킨스 대학 ‘시스템 사이언스 및 엔지니어링 센터’는 이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에서 북한 여성들을 보살피며 복음으로 양육하는 한국 VOM의 동역자 한 명은 그 지역에 인신매매로 팔려 온 북한 여성 다수가 마스크조차 살 수 없는 형편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nk women study bible

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 몇 명이 한국 VOM에서 펴낸 ‘조선어 스터디 성경’으로 말씀을 공부하는 모습

“중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고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위험해진  거의 모든 지역의 철도와 도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했죠. 주민들이 모이는 것도 금지해요. 우리는 모두 집에서 예배를 드려요.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중국에 필요합니다. 겁에 질린 중국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 북한 여성들에게 나눠줄 마스크가 절박하게 필요합니다.”

이에 한국 VOM은 이 여성들과 그 가족들에게 마스크와 생필품을 나눠주기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이번에 마스크 구매에 필요한 액수 이상으로 기금이 들어오면, 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려 온 북한 여성을 전반적인 사역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한국 VOM은 이 여성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옷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영적으로 양육하고 있다.

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린 북한 여성을 지원하는 한국 VOM의 사역에 동참하기 원하시면, 한국 VOM 웹사이트나 아래 계좌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 VOM 웹사이트: vomkorea.com/donate (납부유형에서 ‘북한 사역’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계좌이체: 국민은행 463501-01-243303 예금주: (사)순교자의소리

계좌 이체를 하시는 경우에는 ‘받는 분 통장 표시란’에 본인 성명과 ‘마스크’라고 기입해주십시오. 2020년 2월 한 달 동안 북한 사역을 위한 후원금 전액이 이 사역에 사용됩니다. 이 기간 이후에 후원하시거나 ‘마스크’라고 기입하지 않으시면 일반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