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로운 행정 조치로 교회와 공립학교에 대한 중국 공산당 정부의 통제력 강화

2020년 새로운 행정 조치로 교회와 공립학교에 대한 중국 공산당 정부의 통제력 강화

2020년 새로운 행정 조치로 교회와 공립학교에 대한 중국 공산당 정부의 통제력 강화

중국의 국영 교회와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에 대한 공산당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행정 조치가 2020년 발효된다.

지난해 11월, 중국 국가 종교 사무국은 ‘종교 단체에 대한 행정 조치’라는 제목으로 13호 명령을 발표했다. 올해 2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는 이 명령 제17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교 단체는 중국의 법률과 규제와 규칙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원칙과 정책을 종교 인사와 신자들에게 전파하고,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하도록 교육하고, 사회주의 제도를 지속시키고,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따라야 한다.”   

그리고 지난 1월 7일 화요일, 중국 공산당은 외국 교재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을 초중고교에 발표했다. 또한 이 지침에서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사상의 정신’과 예로부터 내려오는 중국의 문화적 가치관을 증진하려면 모든 교육 과정은 정치적 검열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중국 교육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2019년 8월 20일, 시진핑 주석이 간쑤성의 한 학교를 시찰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2019년 12월 19일, 시진핑 주석이 마카오에서 교사와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중국의 기독교인들은 자녀들을 국영 교회에 보내 양육시킬 수도 없고 학교에 맡길 수도 없어요. 교회에서나 학교에서나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시진핑이 중국의 하나님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현숙 폴리 대표는 이런 새로운 정책이 궁극적으로 중국 기독교에 유익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이렇게 덧붙인다.

“국영 교회와 학교에서 뭐라고 가르치든,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중국 기독교인들의 유익을 위해 모든 것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한국 교회처럼 목회자와 전문가들이 대형 교회에서 기독교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한 동안 중국 교회의 추세였어요.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날로 가혹해지는 중국 정부의 규제를 도구로 사용하여, 더 많은 중국 기독교인들이 책임을 지고 가정에서 자녀를 전도하고 양육하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급선무는 중국의 기독교인 부모들이 이 책임을 잘 감당하도록 준비를 갖춰주는 것입니다.”

중국의 30개 성에 위치한 수백 개 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12개월 안에 ‘상자 속 주일학교(Sunday School in a Box)’ 5천 개를 공급해달라고 작년에 요청해왔을 때, 한국 VOM과 미국의 협력 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는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이 운동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중국 몇몇 지역에서는 여전히 합법이지만 쉽게 구할 수 없는 자료들로 구성된 상자를 마음에 구상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가장 뛰어나면서도 합법적인 어린이 성경, 소형 동영상 재생기, 부모와 자녀를 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저장된 디지털 자료 같은 것들이었다.

(중국 교육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2019년 12월 19일, 시진핑 주석이 마카오의 한 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2019년 12월 19일 마카오, 중국 역사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학생들을 시진핑 주석이 지켜보고 있다.

중국 교회 지도자들은 기독교 교육 자료를 외국에서 수입하는 (이는 새로 시행되는 중국 법에서 강력히 반대하는 내용이다) 대신, 당국이 파악하거나 중단시키기 훨씬 더 어려운 전략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한국 VOM과 차이나에이드는 상자 2,500개를 제작할 수 있는 헌금을 전달했다.  상자를 배포하고 인수하는 일이 중국 현지에서 비밀스럽게 시작되었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상자속의 주일학교’ 사역이 시기적절하게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국영 교회와 학교에 대한 새로운 규제법들이 시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우리에게 상자를 부탁한 중국 교회 지도자들이 얼마나 지혜롭고 통찰력이 뛰어난지 알 수 있어요. 부모가 자녀를 직접 교육하는 것이야말로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변함없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는 중국 교회의 유일한 희망이죠.” 현재 한국 VOM과 차이나에이드는 남은 상자 2,500개를 6개월 이내로 중국에 보내기 위해 긴급하게 헌금을 모으고 있다.

상자 하나의 제작 비용은 한국 돈으로 7만5천원입니다. 중국의 다음 세대를 신앙으로 양육하는 데 필요한 교육 자료를 공급하는 이 귀한 사역에 동참하고자 하는 한국 교회와 성도님은 한국 VOM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아래 계좌로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웹사이트 주소: www.vomkorea.com

계좌 이체: 국민은행 463501-01-243303 예금주: (사)순교자의소리

(계좌 이체를 하는 경우, ‘받는 분 통장 표시란’에 본인 성명과 ‘상자’라고 기입해주세요. 기입하지 않으면 일반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중국 교육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2019년 8월 20일, 시진핑 주석이 간쑤성의 한 학교를 시찰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시진핑 주석이 교과서를 검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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