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 52일간 구금된 기독교인 학생들

파키스탄 : 52일간 구금된 기독교인 학생들

기독교인 학생 8명이 승합차 뒤에 앉아 설레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3개월 제자훈련 과정을 막 수료하고 첫 사역 떠난 그들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근처로 향하고 있었는데, 2017년 12월 24일, 그들의 승합차가 현지의 한 시장 근처에서 펑크가 나고 말았다.

지역 사람들이 무슬림이고 많은 주민이 마약 중독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독교인 학생들은 타이어를 수리하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전도지를 배포했다. 하룬Haroon이라는 학생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자, 그는 그리스도가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는지 하면서 하나님을 믿으라고 격려했다. 몇 사람이 앞으로 나와 전도지를 받았지만, 그순간 아티쉬Atish라는 이름의 또 다른 학생은 남자 몇 명이 군중들을 헤치며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와 같이 좀 갑시다!” 남자들이 요구했다. 비밀경찰이었다.

경찰은 승합차를 샅샅이 수색한 , 8명 가운데 5명(모두학생)을 차에 태우고 경찰서로 갔다. 여학생 3명은 다른 차량을 타고 뒤를 따랐다.

경찰은 남학생들의 가방 컴퓨터, 성경SD 카드소지품 일체를 압수했다.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인 학생들은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믿음 때문에 적대적인 상황에 직면한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고문과 협박

경찰은 남학생 5명 방으로 데려가 심문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기독교를 전하려고 온 거 아니야? 모든 사람을 기독교인으로 만들잖아!

1시간 정도 폭언과 욕설이 이어진 뒤, 무장 군인 몇 명이 도착해 똑같은 비난을 반복하고는 너희는 기독교를 전파하려고 여기 왔어!” 주장했다. 런 다음 군인들은 남학생들의 공포를 가중시킬 목적으로 머리에 자루를 씌워 트럭에 태웠고, 여학생 3은 경찰서에 남겨두었다. 남학생들은 자정 무렵새로운 장소에 도착했고 여전히 눈이 가려진 상태로 몇 시간 더 심문 받았다.

새벽 4시경, 남학생들은 다시 트럭에 실려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그곳에서 군인들은 남학생들이 입을 열게 하려고 몽둥이로 리를 때렸다.

하룬 무서웠다. 그는 리더였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을 책임져야 했다. 그는 하나님도와달라고 기도했다. 일대일 심문이 몇 시간 더 이어진 후, 남학생 다섯 명은 어떤 방으로 끌려가 앉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심문구타가 이어지며 하루하루 똑같은 날이 되풀이 되었다. 심문관이 하룬에게 말했다. “이슬람교를 믿으면 용서해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죽여버리겠어. 칼로 난도질해 강에 던져버릴꺼야! 

그러나 하룬은 심문관의 협박에 동요하지 았다.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지 않을 거예요. 분은 나의 구원자이시고 나는 그분의 아들이에요. 하나님은 나를 자유롭게 해주실 거예요”라고 하룬은 대답했다. 

남학생 5명은 어두운 감방에 갇뜨거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지냈다. 그들은 채찍 맞고, 몽둥이로 두들겨 맞고, 발길질 당하고, 한 다리로 서있거나 한 번에 몇 시간씩 같은 자세로 있어야 했다. 매를 맞는 동안, 친구의 울음과 비명이 옆방에서 들려왔지만 남학생들은 그 모진 고문 속에서도 주님의 신실한 증인으로 살겠다고 대답했고, 그렇게 대답할 때마다 더 심하게 맞았다. 

너무 무서웠어요. 그들은 우리가 감옥에서 6-7년을 보낼 거라고 말했는데 우리 가족들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어요.라고 아티쉬는 말했다.

남학생들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함께 기도했고, 하루씩 번갈아가며 규칙적으로 금식했다. 그들은 파키스탄 국민을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부모님에게 위로와 힘을, 자신들에게 인내와 자유를 주시도록 기도했다. 아티쉬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여기서 나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남학생들은 자신들과 함께 체포된 학생 3명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했다. “그 자매들을 위해서도 기도했어요”라고 아티쉬는 덧붙였다.      

500까지 헤아리기

52 지난 , 군인들이 학생들의 머리에 다시 자루를 씌우고 트럭에 태웠다. 군인들은 어떤 산으로 트럭을 몰고 세우더니, 남학생들을 끌어내 무릎을 꿇으라고 명령했다. 아티쉬는 그렇게 살해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병사들은 500까지 세라고 학생들에게 명령하고는 트럭을 몰고 떠났다.  잠시 , 머리에 씌운 자루를 벗은 아티쉬는 모든 납치범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 예배하기 시작했어요. 그날 저에게 정말 감격스러운 날이었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셨고 우리 기도에 응답해주신 날이었으.라고 하룬을 말했다.

다섯 명의 남학생은 지나가는 자동차를 얻어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학생들은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경찰서에 갇혀 있었지만 들었을 다른 행은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룬과 아티시는 석방 뒤에 사역에 복귀했지만 하룬은 개월 동안 불안에 시달렸고, 사람 모두 시련의 결과로 얻게 두려움 쉽사리 떨쳐내지 못했다. 악몽을 같았고, 그런 일이 일어날까 걱정했어요라고 하룬은 말했다.  

아티쉬는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기가 때도 있지만 두려움 때문에 괴로운 때도 있습니다. 이런 시련 속에서는 오직 기도만이 힘을 주는 같아요라고 말했다

하룬 역시도 가족들이 선교 사역에 복귀하는 것을 만류하려 했을 주님을 섬기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명백하게 밝히며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선교여행을 가는 것을 가족들이 만류해도 하룬은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어요라고 말하며 주님을 기려는 열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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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비밀경찰은 그리스도에 관한 전도지를 배포하던 일단의 젊은 전도자들을 체포했다. 그러나 석방된 후, 그 젊은 전도자들은 사역을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