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탄절, 순교자의 소리는 남한에 거주하는 탈북민의 자녀를 포함하여 여러 나라에 있는 북한 사람들에게 성탄절 선물 상자 561개를 전달했다. 하지만 일부 성탄절 선물 상자는 북한 내부로 직접 전달되었다.
순교자의 소리는 성탄절 선물 상자를 배포하거나 수령한 북한 주민들로부터 북한의 성탄절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짧은 감사 편지 몇 통을 받았다.
우리는 3개의 다른 지역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었습니다. 성탄절 선물이라고 들었지만 여기 사람들은 그 명절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절대 모릅니다. 알려 줄 수도 없습니다. 다만 마음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뿐입니다.
조선에서 모든 것이 너무나 긴장해서 나눠줘도 의심을 받고 그것을 사진 찍는다면 간첩 취급을 받습니다. 특히 국경선 지역은 더 심합니다. 어려움 속에서 귀중한 선물들을 주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조선에서 이 선물을 받았습니다. 전달해준 사람은 나의 딱친구입니다. 너무나 어렵고 아이들에게 먹일 것도 없었는데 이런 귀중한 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가 귓속말로 전하기를 예수님 탄생을 기념해서 멀리 해외에서 보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아직 잘 모르지만 많은 호기심이 생겨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