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5일, 한국인 박태연 선교사가 러시아 하바롭스크Khabarovsk에서 불법 이주(체류)조직 관련 혐의로 체포되었다. 박태연 선교사는 총 3건의 관련 혐의로 최대 1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모든 혐의가 불법 이주(체류) 조직과 관련되어 있지만, 체포 동기는 박 선교사의 어린이 전도 사역과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당국은 추가 혐의 제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박 선교사를 체포한 이후부터 언론을 통해, 박 선교사와 어린이전도협회Child Evangelism Fellowship를 비방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언론은 한국 선교사들이 러시아 어린이들을 세뇌시켜 몇 시간 동안 성경을 필사하게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언론의 보도에 인용된 하바롭스크 시 관계자는 박태연 선교사가 “교육과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러시아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동떨어진 사상을 아이들에게 주입했다”고 주장하며,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들을 한국으로 데려가 최종적으로 꼭두각시로 만드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박태연 선교사는 1993년 러시아에 입국한 이래, 러시아와 그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살아왔다. 박태연 선교사는 어떠한 전과 기록도 없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으며, 러시아와 결혼했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러시아 현지인들을 위해 33년간 헌신했다. 이웃을 돌보는 삶을 실천했고, 그 순수한 봉사 정신은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었다. 올해 70세의 박태연 선교사는 은퇴할 계획으로 하바롭스크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을 이미 구매해 놓은 상태였으나, 비행기를 타기 일주일 전 러시아 경찰에 체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