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똑같은 가정 교회 두 달 동안 두 차례 급습
지난 6월 11일, 중국 푸젠성(Fujian province) 당국자들이 싱광교회(Xingguang Church) 교인 가정 십여 곳 이상을 급습했다. 싱광교회에서 예배 처소로 사용하는 가정들이었다. 싱광교회는 지난 2개월 동안 벌써 두 번 급습을 당했다.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6월 11일 오전 9 시쯤, 중국 정부 몇 개 부처에서 나온 관리 100명 이상이 싱광교회 교인들 가정에 들이닥쳤어요. 관리들은 집 안에 있는 가구들을 복도에 내놓았습니다. 교인 한 명이 휴대폰으로 그 광경을 촬영하자 관리들은 ‘뭘 찍는 거야?’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휴대폰을 빼앗았어요.”
그런 뒤에 당국자들은 교인들이 소유한 물건을 부수기 시작했다. 교회 측에서 제공한 동영상에 그 장면이 그대로 촬영되어 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당국자들이 십여 곳 이상의 가정을 폐허로 만들어 놓았고, 이는 모두 싱광교회에서 예배 처소로 쓰던 곳이었다.
싱광교회 교인이 소유한 물건을 부수는 중국 관리들
싱광교회 목사의 아내 왕 시아오페이(Wang Xiaofei) 사모는 SNS에 글을 올려 지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한국 VOM현숙 폴리 대표는 싱광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기독교인들에게 요청하면서 “싱광교회 교인들이 서로 격려하면서 낙심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형제자매들의 필요가 채워질 수 있도록, 그리고 중국 당국의 반대가 계속 거세지는 상황 가운데 버틸 수 있는 굳건한 힘을 하나님께서 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지난 5월 3일에는 100명이 넘는 중국 공안이 싱광교회에서 열린 예배를 급습하여 교인과 구경꾼들을 폭행해 여러 명이 부상을 당하고 교인 여러 명이 구금됐다.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지난두달동안일어난이두차례의급습은,코로나바이러스가만연한시기에도중국정부가가정교회에대한가혹한탄압을멈추지않는다는사실을보여주는거예요.” 중국당국이가정교회를끊임없이공격한다면,우리는훨씬더절실하게기도해야합니다.”
아래 링크를 방문하면, 중국 가정교회 기독교인과 협력하는 한국 VOM의 사역에 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다. visit https://vomkorea.com/china/
동영상 설명: 싱광교회 교인이 소유한 물건을 부수는 중국 관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