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기독교인들은 버스나 기차 같은 공공장소에서 성경을 읽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관하여 말한다는 이유로 체포되기도 한다.

“중앙아시아에 있는 일부 기독교인들은 교회 등록이 취소되는 바람에 불법으로 가정에서 모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그리고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기독교인들은 경찰에 급습을 당해, 체포당하고, 매 맞고 벌금을 물기 쉽습니다.”

전 세계 모든 곳의 핍박받는 기독교인과 함께 일하는 한국 VOM의 중앙아시아 동역자들은 자신들 나라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지난 8월, 타지키스탄 비밀경찰은 기독교 문서를 배포했다는 혐의로 기독교인 열 명을 체포, 개인당 한화로 백십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대부분의 타지키스탄 국민 6개월 치 월급보다 많은 액수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종교를 새로 조사한 결과, 2017년에 종교 집회를 열거나 기독교 문서를 배포 및 기타 범죄로 처벌받은 사람이 263명에 달했다. 카자흐스탄 행정법 9장 489조는 “등록되지 않거나, 중단되었거나, 금지된 종교 단체와 사회 조직 지도자”에 대해서는 경찰이 재판 없이 바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권한을 주었다. 그리고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 조항을 이용해 오순절과 침례교를 비롯한 다른 개신교 교회들을 공격했다. 2018년 상반기 여섯 달 동안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기독교인들을 80차례 기소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기독교인들을 종종 위협 거리로 간주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당국자들이 목사와 신자들 집을 수색하여 물건들을 압수해갔다. 이 나라에서는 함께 기도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것 같은 일상적 기독교 활동을 불법 행위로 간주하기도 한다. 

한국 VOM의 카자흐스탄 동역자 가운데 장로교 목사가 있는데, 그는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9개월 수감되어 있었다. 감옥에 있는 동안, 그는 동료 죄수 100여 명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

카자흐스탄의 키질로르다(Kyzylorda) 지역에서는 성난 어떤 부부가(할머니도 함께) 한 가정교회 목사를 찾아와, 부모의 허락 없이 아이들을 예배에 참석시키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며 항의했다.  그 부부는 경찰을 데려왔고 경찰은 그 가정교회를 수색하고 촬영했다. 그런 다음에 경찰은 모든 성도에게 교회에 출석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진술서를 쓰게 했다. 경찰은 억지로 가정교회에 나오는 것은 아닌지 혹은 어떤 종교 서적을 읽은 적이 있는지 교인들 각 사람에게 물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여성들이 납치되어 무슬림과 결혼했다.

타지키스탄의 경우, 공식적인 예배 장소 없이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는 금지이다. 은밀하게 예배드리다가 붙잡히면, 심문을 당하고 무거운 벌금을 문다.   

우즈베키스탄은 교회가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는 것을 법률로 정해놓았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1999년부터 교회를 허가해주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정부가 기독교인의 전화를 몰래 엿듣고, 기독교인의 집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교회 예배를 감시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무슬림에서 회심한 기독교인들이 국가에서 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에서도 핍박받는다고 설명한다. 타지키스탄에서 일하는 한국 VOM의 동역자 한 사람은 기독교인이 된 십대 소년의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소년이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식구들은 소년을 집에 가두고 때렸다.

“식구들은 소년을 몇 개월 동안 차가운 바닥에 눕혀놓았죠.” 동역자는 말했다. “그 아이가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형제자매들에 대한 핍박이 커질수록 그들을 위한 우리의 기도도 커져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몸 한 군데가 고통을 당하면 전체가 아픔을 느끼니까요.”

세계 곳곳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에 관하여 더 알고 싶으면 www.vomkorea.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위 사이트에서 ‘기도후원 – 기독교 박해국가 정보’로 들어오면, 기독교인을 핍박하는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