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지 말고 기뻐하십시오. 이 축복이 현재의 고난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근 8년형을 선고받은 금촛대교회 왕샤오광 목사의 말이다.
2009년, 중국 정부는 불도저를 동원해 금촛대교회 건물을 파괴하고 500명 이상의 사복 경찰을 투입해 폭력 시위를 조작했다. 이 교회의 양룽리 목사와 왕샤오광 목사는 각각 7년형과 3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 양 목사가 2016년 석방된 지 2년 후, 정부는 물리력을 동원해 교회 건물을 강제로 비운 뒤 건물을 폭파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아주 전략적으로 교회 주변에 설치했다. 교회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수년간 감옥 생활을 하면서 교회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는 현실을 목격한 양 목사와 왕 목사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목회 사역을 완전히 관둬야 하는가, 아니면 더 이상의 핍박을 피하기 위해 정부가 통제하는 ‘삼자교회’에 합류할 것인가의 기로에 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라고 고백했던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두 사람은 결과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선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주님을 향한 헌신을 굳건히 지키기로 결심하고, 지역사회에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하기로 했다. 교회 건물은 없어졌지만, 성도들은 가정에서, 야외에서, 심지어 온라인 모임으로도 계속 예배를 드렸다.
현재 양룽리 목사와 왕샤오광 목사는 다시 수감 생활을 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양 목사가 15년, 왕 목사는 8년형을 선고받았다.
왕 목사는 감옥에서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이렇게 말했다. “비록 수중에는 성경이 없지만, 성경 말씀을 자주 묵상한단다. 그리고 매일 아침 ‘십자가 신학’에 대해 예전에 이해하던 것보다 훨씬 더 깊고 풍성한 깨달음을 새롭게 얻고 있단다.”
목사로서 수십 년간 신실하게 주님을 섬기다가 지금은 감옥에 있지만, 왕 목사는 주님의 직접적인 가르침과 보살핌을 받고 있다.
양 목사 또한 15년형을 선고받은 후, 이를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큰 면류관’이라 표현하며 자신의 소망을 ‘하나님의 더 크신 일’에 두었다고 고백했다.
양 목사와 왕 목사 모두 현재 고령의 나이라서 그들은 생애 마지막을 감옥에서 보낼 가능성이 있는데, 두 사람이 감옥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역지로 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