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과 산드라-불법 무장 단체의 삼엄한 감시 아래 펼치는 사역

마누엘과 산드라

불법 무장 단체의 삼엄한 감시 아래 펼치는 사역

마누엘은 허름한 건물에서 매주 말씀을 전한다. 그는 불법 무장 단체 대원들이 그의 설교를 항상 감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콜롬비아의 한 마을에 살고 있는 마누엘(Manuel)과 산드라(Sandra)는 자신들이 살던 마을을 벗어나서야 비로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었다.

먼저 그들은 마을을 감독하는 불법 무장 단체 사령관에게 마을 밖으로 나가도 된다는 허가를 받아야 했다.  다음에는 넓은 강을 건너, 오토바이를 타고 40분을 가야만 하게 이야기할  있는 지역에 도착할  있었다. 불법 무장 단체 사령관이 정한 야간 통행금지 시간보다 1분이라도 늦게 집으로 돌아가면대가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사람은  알고 있었다.  아마 우리는 죽임을 당할 거예요라고 마누엘은 말했다.  

마누엘과 산드라에게는 그런 일이 계속 되풀이되었다.  사람은 자신들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지 않을 때면 근처 마을에 가서 복음을 전했다. 하지만 근처 마을로 가는 길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여행길과 전혀 달랐다. 그들은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 가는  여행길에서 죽음이라는 현실을 가끔 마주해야 했다.  

마누엘은 차분하게 말했다. “저는 정말 힘든 일을 많이 겪었어요.  앞에서 사람들이 죽는 것도 어요. 그런 광경을 보면  게릴라들이 나를 해칠까봐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러나 우리에겐 우리를 강하게 하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해야  일은 게릴라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두려운 중에도 제가 주님을 섬기고 있다 생각하면 행복해집니다. 

불법 무장 단체들 사이에서 사역하는 마누엘과 산드라는 지속적인 압박감을 느낀다. 두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킬 때 하나님이 계속 능력을 주시고 보호하시기를 기도하기 바란다.

41세인 마누엘과 39세인 산드라는 12년째 사역을 하고 있다. 그들은 6명의 자녀와 손자  명을 데리고 불법 무장 단체의 삼엄한 감시 아래서  살아왔다. 콜롬비아에서는 우익 불법 무장 단체와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 같은 게릴라 집단들이 수십  동안 충돌을 거듭했다. 그리고 정부가 아닌, 무장 단체들의 지배를 받는 레드존(Red Zones) 지역 사는 기독교인들은 보통 양쪽에 핍박받는다. 복음이 그런 집단들의 전략이나 강령이나 대원 모집 시도와 공존할  없기 때문이다  

 마누엘과 산드라가 그리스도를 믿게   불과 6개월 만에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게릴라  명이 집에 들이닥쳤다. “마누엘 어디 있어?” 그들   명이 물었다. “ 놈을  버릴거야! 하지만 마누엘은 집에 있던 가족들과 친척들이 먹을 저녁 사오기위해   전에 외출한 상태였다. 

산드라가 두려움에 몸을 움츠리고 아이들과 함께 앉아 있는데, 혹시 누구한테 전화하려고 했다가는 그녀와 아이들을  죽여버리겠다고 게릴라   말했다. 게릴라들은 침대 밑을 비롯해 집안 곳곳을 샅샅이 수색한 , 마누엘의 동생과 산드라의 18 조카를 포함한 친척  명을 납치했다. 그들이 모두를 데리고 나간 , 산드라는 총소리를 들었다.   

오래  일인 데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지금도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산드라가 눈물을 쏟으며 말했다. 

살해 사건이 일어난 , 마누엘과 산드라는 자녀들을 데리고 다른 마을로 도망쳐 2년을 숨어 지냈다. 마누엘은 그날 게릴라들이  자기 가족을 공격했는지 지금도 모르지만, 만약 그날 자신이 집에 있었다면 자신도 죽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산드라는 자신의 자녀들이 그날 목격하고 겪은 모든 상처에서 지금도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누엘은 형과 다른 친척들을 잃은 슬픔 뿐만이 아니라 더 오래된 트라우마와도 힘겹게 싸우고 있다. 마누엘이 열두 살이었을 때 게릴라들이 마누엘의 아버지를 살해했기 때문이다. 엄청난 폭력이 있었어요.” 마누엘이 주저하며 말했다. “잘 기억나지는 않아요. 

게릴라들이 마누엘과 산드라의 친척들을 살해한 후, 두 사람의 삶은 많이 바뀌었다. 두 사람은 다른 마을로 이사했고, 둘 다 목사가 되었다. 불법 무장 단체가 두 사람의 모든 움직임을 주시하지만, 지금까지는 다행스럽게도 게릴라들의 감시망을 잘 피해왔다.   

마누엘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허름한 건물에서 예배를 인도한다.  교회는 마누엘의 가족과 다른 성인  사람과 마을 어린이 30명가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누엘의 메시지 내용을 감시하기 위해 불법 무장 단체 전사들이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한다.   

순교자의 소리 사역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 교회가 살인자들 관하여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따라서 회자들은 교회에서 조심스럽게 말해야 합니다. 불법 무장 단체 대원들을 교회에 보내,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살펴보게 합니다. 만약에 어느 집단에도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설교하면,  목회자는 살해당해요. 우리는 교회에 침입한 불법 무장 단체 첩자때문에 살해당한 목회자들을 알고 있습니다.”  

매번 마을 밖으로 나갈 때마다 불법 무장 단체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므로  사람의 사역에 지장이 있고가가호호 방문할 때마다 감시받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그들이  우리 계속 따라다녀요.” 마누엘은 말했다. “우리가 어느 집으로 들어가고, 어느 집에서 나오고, 다음에는 어느 집으로 가는지 그들은 알고 , 모르는  없어요.”   

마누엘과 산드라는 특별히 두렵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 빌립보서 4 13 말씀으로 서로 격려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있느니라 

마누엘은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서로에게  말씀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주님께서 정말 능력을 주신 것처럼 느껴져요.  말씀이 매일 우리에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아내 산드라가 옆에서 말했다. 우리 부부는  말씀을 깨달은 때부터  말씀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기도합니다. 우리를 해치려는 사람들 우리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요. 의욕이 떨어진다고 남편이 말하면 제가 의욕을 불어넣어 주고, 반대로 제가 그렇다고 말하면 남편이 의욕을 불어넣어 줍니다.”  

12 동안 사역을 하면서 사람은 분쟁 지역에서 사역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고 쉬어본 적이  번도 없었다. 산드라는 게릴라들이 마을에서 쫓아냈을 때가 자신들의 유일한 휴가였다 말했다. 그래도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한 일에 계속 헌신한다. 성도의 궁극적인 안식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