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책소개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 불리던 조선. 그러나 선교사 없이 성경이 먼저 유입되어 오직 하나님 말씀을 통해 복음이 뿌리내렸던 이 땅의 기독교 역사는 전혀 고요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1900년대 근대사의 막이 오르자마자 시작된 한국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대, 오히려 한국 기독교는 가장 강력한 대부흥의 바람을 일으키며 민족에 희망을 심었다. 그러나 1907년 대부흥 이전과 이후의 한국 초기 기독교인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시대의 억압과 제약에 주저앉지 않고 개신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자기 개조 민족주의’를 통해 개인 영성의 회복과 조선 민족의 변화를 꿈꾸었다. 그것은 비단 꿈이기만 했던 것이 아니다. 안창호, 조만식, 이승훈 등 개신교 민족주의자들은 그 꿈으로 학교를 세우고, 민족 독립에 투신했으며, 기독교 생명이 가득한 ‘새 나라’를 빚기 위해 온 생애를 바쳤다.
물질만능주의, 동성애, 첨예한 정치적 대립 등 세상의 파도 속에 방향을 잃고 출렁이는 현대 한국 교회. 한국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은 지금의 한국교회를 향해 어떤 말을 해줄 것인가? 오래도록 한국 역사를 깊이 있게 연구해 온 뉴질랜드 역사가 케네스 웰즈 박사의 『새 하나님, 새 민족』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 하나의 관점의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한때 우리 민족이 알고 실천하며 지니고 있었으나 이제는 잃어버린 바로 그 ‘가치’, 즉 개인과 민족 전체가 ‘기독교적’ 삶을 지키고 살아내는 일이다. 이 책은 모든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신학생들이 전 세계 뛰어난 신학 명저나 실천 안내서보다 반드시 먼저 짚어보아야 할 한국 기독교 역사서이다.
저자소개
케네스 웰즈는 현재 뉴질랜드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이자 뉴질랜드 크 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캔터베리대학(University of Canterbury)의 역 사학 조교수이다. 그는 1995년 호주국립대학에서 한국 역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블루밍턴에 위치한 인디애나대학교 및 2003 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한국 역사 교수로 임명 받은 호주국립대학 에서 강의했다. 그는 1994년 호주국립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와 1995 년 대양주한국학회를 설립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그는 UC 버 클리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웰스 박사는 한국의 근대 민족주 의, 종교, 이념과 여권(女權)운동에 대해 굉장히 많은 글을 썼다. 그 의 학술 저서로는 『새 하나님, 새 민족: 1896-1937년 한국 개신교와 자기 개조 민족주의에 대한 고찰 (순교자의 소리, 2017 개역증보판)』, 『South Korea’s Minjung Movement: the Culture and Politics of Dissent (HUP,1995: editor and contributor) 』와 『Korea: Outline of a Civilisation (Brill, 2015)』가 있다.
Contents
Introduction · 1
The introduction of Protestantism · 21
The ethical foundations of self-reconstruction nationalism · 47
The Dark Ages 19101919 · 71
The reconstructive community 19101919 · 82
Cultural reconstruction and the separation of nation · 98
National repentance and civilization 19251937 · 118
The ideal on trial · 138
Conclusion · 162
Notes · 177
Select Bibliography · 206
Index · 214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