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이 넘도록 신실하게 인내의 본을 보인 이집트 기독교인들의 땅에 다녀오다

천년이 넘도록 신실하게 인내의 본을 보인 이집트 기독교인들의 땅에 다녀오다

천년이 넘도록 신실하게 인내의 본을 보인 이집트 기독교인들의 땅에 다녀오다

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은 중동 종교 전문가 데이비드 피널트(David Pinault ) 박사를 초빙, 날로 증가하는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에 관하여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 모임에서 피널트 박사는 콥트 교회에서는 모든 기독교인을 순교자로 양육한다고 설명한 뒤, 그것이야말로 무슬림이 다수인 이집트 사회에서 지배당하면서도 콥트 기독교인들이 천 년 넘게 인내한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 기자 회견

“가톨릭이나 정교회에 대해 아는 개신교 신자는 많아도 이집트 콥트 기독교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한국 VOM 현숙 폴리(Hyun-Sook Foley) 대표는 말한다.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들은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같은 위대한 초기 기독교인들의 영적 후손입니다. 콥트 기독교와 개신교는 신앙적인 확신이나 실천 면에서 아주 달라요. 하지만 목회 경력이 풍부한 한국의 목사님들도 기독교인의 삶에서 고난과 인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가장 평범한 콥트 기독교인에게 배울 수 있습니다.”

“콥트 교회는 천 년 이상 소외와 박해를 견뎌왔습니다. 더구나 이제는 그 콥트 교회 신자 몇 명이 사람들 기억에서 절대 잊히지 않을 순교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2015년도에 IS가 공개한 콥트 기독교인 참수 영상 (영상출처: Alarabiya.net)

현숙 폴리 대표는 콥트 교회 기독교인 21명(20명은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이고 1명은 가나 출신 기독교인)을 예로 든다. 이들은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리비아의 한 해변에서 참수당했다. 2015년 IS는 오렌지색 낙하복을 입은 이 기독교인 21명을 참수하는 영상을 세상에 공개했다.

“21명 중에 신학을 배운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그들은 기독교 사역자도 아니었고 선교사도 아니었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일자리를 찾아 리비아 건설 현장으로 간 이주 노동자에 지나지 않았어요. 그들은 모두 평범한 콥트 기독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 명도 죽음 앞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모든 콥트 기독교인이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살아갑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언제든지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 기독교인들이 배울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데이비드 피널트 박사

이런 점과 관련, 피널트 박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콥트 교회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더 분명히 인식하고, 신자들의 신앙을 강화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비폭력적으로 증언하고자 하는 자발성을 더욱 굳게 키우면서 핍박에 반응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제가 인터뷰한 콥트 기독교인은 ‘우린 순교할 준비가 됐어요!’라고 말했죠.”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 교회에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2011년부터 콥트 기독교인에 대한 혹독한 박해가 계속 증가해왔습니다. 교회는 공격당했고, 여성들은 납치됐고, 남성들은 살해됐어요. 그들이 이 모든 고통을 당한 까닭은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콥트 기독교와 개신교는 몇 가지 면에서 신앙적 견해가 달라요. 하지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핍박당하는 이들을 우리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책임을 우리에게 물으실 겁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기도를 선물로 줄 수 있고, 그들은 우리에게 신실한 간증을 선물로 줄 수 있습니다.”

21 콥트 순교자들의 땅에 다녀오다

『21-콥트 순교자들의 땅에 다녀오다』

이 기자 회견에서 한국 VOM은 이번에 새로 펴낸 책을 공개했다.

독일의 유명 작가 마틴 모세바흐(Martin Mosebach)가 그 21명을 주제로 쓴 베스트셀러 『Die 21-Eine Reise ins Land der koptischen Martyrer』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으로, 한국어판 제목은 『21-콥트 순교자들의 땅에 다녀오다』이다.

2015년, 가톨릭 신자인 모세바흐는 IS에게 참수당한 콥트 순교자 21명의 얼굴이 평화로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이 평화에 관하여 더 알아보기 위해 21명의 고향인 북이집트로 날아갔다. 그리고 그 21명이 특별한 신앙을 지녔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평범한 콥트 교인 누구나 그런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 VOM에서 모세바흐의 책을 출판한 목적과 이번에 피널트 박사가 한국을 방문한 목적이 모두 한국 교회 기독교인과 콥트 교회 기독교인 사이에 ‘주고받는 관계’를 쌓는 데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기도를 선물로 줄 수 있고, 그들은 우리에게 신실한 간증을 선물로 줄 수 있다.

한국 VOM의 신간 『21-콥트 순교자들의 땅에 다녀오다』를 구매하기 원하시면,
사무실로 전화하시거나 웹사이트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VOM 전화: 02-2065-0703
웹사이트: www.vomkorea.com/shop

2 Comments

  1. 방석운

    Says October 17, 2019 at pm 5:01

    놀라운 일이군요. 간증을 보고 싶어요

    • admin

      Says October 18, 2019 at pm 3:20

      안녕하세요, 방석운님. 이들의 간증은 영상이 아닌 책으로 발간 되었습니다. 책을 구매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방문하시거나, 02-2065-0703 (화-토 9:00-5:30)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vomkorea.com/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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