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교회 복음 전도자들의 기록을 의도치 않게 보존한 북한 당국

북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체포된 북한 지하교인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번 달 KBS에서 입수한 북한의 군사 교육 영상, ‘종교인=간첩’ 몰아가는 북한…“종교가 수령절대 숭배 허물어”에 기록되어 있다. 순교자의 소리 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에 따르면, 이 영상은 북한 정부에서 수년간 사상 교육용으로 제작한 몇 편의 영상 가운데 하나이지만, 의도치 않게 북한 지하교인에 대한 기록을 보존하고 있다. 이 영상이 없다면, 그 안에 담긴 기독교인의 이야기는 영원히 잊히거나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순교자의 소리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북한 당국이 지하교인을 추모하려고 이런 훈련 영상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 영상의 목적은 기독교인을 국가 전복을 꾀하는 파괴 분자로 묘사함으로써 일반 대중의 불신을 받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 최신 영상에 나오는 북한 기독교인 두 사람은 이름도 공개되지 않았고 얼굴도 가려져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사명은 가장 부정적인 방식으로 묘사됩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북한 군인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군인들을 유혹하여 수뇌부보다 하나님을 더 믿게 하려고” 자신들이 “적들의 소굴”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자백합니다. 그러나 이 영상에 담긴 이야기들을 잘 살펴보면 우리는 중국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담대하고 용감한 복음 전도자 두 사람이 한국으로 탈북하는 대신, 북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북한으로 다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북한 정부가 사상 교육용으로 제작한 이 영상은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시며, 기독교를 가장 극악하게 핍박하는 북한 정부를 통해서조차 북한의 기독교 역사와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보존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영상이 또한 북한 내부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기독교 자료에 대한 시각적 증거를 제공해 준다고 말한다.

KBS가 이번 달에 입수한 북한 정부의 사상 교육 영상에 나온 지하교인 모습.
현숙 폴리 대표는 KBS에서 입수한 이 최신 훈련 영상이 2018년에 순교자의 소리에서 확보한 영상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순교자의 소리에서 2018년에 확보한 영상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순교자 차덕순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으로, 그 이야기는 북한의 보위부 요원을 교육하기 위한 영상, 즉 북한 내부의 기독교 지지자들을 식별하고 침묵시키는 방법을 훈련하기 위한 영상에 보존되어 있었다.
“순교자의 소리가 2018년에 입수한 보위부 요원 교육용 영상에는 중국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뒤에 한국으로 탈북하지 않고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서 복음을 전한 차덕순 전도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최근 KBS에서 입수한 영상에 나오는 기독교인 두 명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에서 2018년에 확보한 영상에 따르면, 생활이 빈곤했던 차덕순은 여러 마을을 다니며 생계를 이어가도록 북한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현숙 폴리 대표는 계속 설명한다. “여행을 하면서 차덕순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차덕순은 가난하거나 하층 계급에 속했거나 고통받는 사람에게 돈을 주었고, 또한 몇몇 저명한 조선 기독교인의 후손을 찾아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영상에는 이러한 지하교인들이 주일마다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을 공부했고, 심지어 가장 바쁜 농사철에도 안식일을 지켰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 영상에는 복음을 전한 차덕순과 다른 지하교인들이 사용한 성경과 기독교 자료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기독교인 순교자 차덕순. 차덕순의 이야기는 북한 당국이 보위부 요원들을 위해 제작한 반종교 교육 영상에 보존되어 있다. 순교자의 소리는 이 영상을 2018년에 입수했다.
그 영상은 간첩 차덕순이 다른 북한 주민을 간첩으로 포섭하려 했다고 주장한다. “복음 전도를 이런 식으로 정의하는 것은 북한이 사상 선전을 할 때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이 영상은 차덕순의 정체가 결국 “경각성 높은 군중들의 신고“에 의해 적발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숙 폴리 대표가 지적하듯이, 그 경각성 높은 군중들은 영원히 잊혔지만, 주님께서는 차덕순의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고 그녀를 순교시킨 박해자들에 의해 보존되도록 역사하셨다.
현숙 폴리 대표는 북한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제작한 이러한 교육용 영상이 북한 내부에서 기독교 자료들이 유통되고 있다는 시각적 증거를 제공해 준다고 말할 뿐 아니라, 이러한 영상이 예수님을 신실하게 증거했다는 이유로 순교한 북한 지하교인들의 이야기를 보존하고 확산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있다.

차덕순과 지하교인들이 북한의 숲에서 예배드리는 모습. 북한 당국이 보위부 요원 교육용으로 제작한 반종교 훈련 영상에 나오는 장면으로, 순교자의 소리는 이 영상을 2018년에 입수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확산시키고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일에 오직 기독교인만 쓰임받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인류 역사 최악의 박해자들까지도 사용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 내부에 말씀을 확산시키고, 은혜와 자비의 이야기를 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북한 정부에서 제작한 이러한 교육 영상을 통하여 보여 주십니다.”
차덕순의 영상은 북한 사역 – 순교자의 소리 에서 볼 수 있다. 순교자의 소리의 북한 사역에 관하여 더 알고자 하시는 분은 북한 사역 – 순교자의 소리 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당국이 교육용으로 제작한 반종교 훈련 영상에 나오는 기독교 자료들. 순교자의 소리는 이 영상을 2018년에 입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