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레아 : 수감과 석방의 악순환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성도들의 의지

에리트레아 : 수감과 석방의 악순환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성도들의 의지

에리트레아 : 수감과 석방의 악순환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성도들의 의지

지난 4월, 기독교인 24명이 석방되면서 북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에리트레아Eritrea의 기독교인 수감자 수는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서로 다른 두 교회에서 대규모 체포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과 기독교 지도자 7명이 20년 이상 계속 투옥되어 있다는 사실을 종합해 볼때, 미등록 기독교 단체에 대한 에리트레아 정부의 무관용 정책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Sook Foley 대표는 현재에도 계속 기독교인에 대한 투옥과 석방을 반복하고 있는 에리트레아 정부의 정책이 신실한 성도들의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로 계획된 것이지만, 이러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7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최근에 석방된 에리트레아 기독교 여성 키단(보안상 가명 사용)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키단은   에리트레아 서부에 위치한 자신 교회에서 40의 교인과 함께 체포되었습니다. 키단은 4개월 동안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다가, 산으로 둘러싸인 외딴 군사 기지로 되었습니다그곳에서 키단은 괴롭힘을 당했고, 믿음을 부인한다는 진술서에 서명하라는 압박을 계속 받았지만 굴하지 않았습니다.  

키단은 우리를 그곳으로 데려간 그들은 정신적인 통을 안겨주기를 원했어요. 그들은 ‘너희 의지를 어 놓으려고 여기로 데려온 것이다 위협했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키단 비롯한 기독교인 수감자들은 교도관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수감 생활 내내 끈질기게 인내했다.  시간이었지만 우리 마음 항상 망이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성령님이 망을 었고, 우리는 기까지 신실한 증인이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라고 키단은 덧붙였다. 

키단은 수감 생활 7 동안, 단 한 차례 짧은 시간 아들을 면회할 수 있었고, 남편은 한 번도 면회하지 못했다고 순교자의 소리에 말했다.   

키단의 남편도 기독교 활동으로 체포되었지만에티오피아계 혼혈이 때문에 당국은 그를 에티오피아로 추방했습니다. 그래서 키단 마침내 감옥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집은 텅 어있었습니다. 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키단이 석방된 뒤에 겪은 일 에리트레아 기독교인에게 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기독교인들이 감옥에서 풀려나면 보통 가난과 사회 배척에 직면합니다하지만 키단 경우에는 교회에서 단기적인 구호품을 해 주었고, 키단이 아들과 함께 에티오피아로 이주하여 남편과 재회할  있도록 도왔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에리트레아 기독교인이 수감된 동안 혹은 석방된 뒤, 순교자의 소리에서 그 기독교인 본인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현숙 폴리 대표는 키단이 에티오피아로 이주한 순교자의 소리와 현지 동역자들이협력하여 키단 가족에게 승객 수송과 음식 배달에 사용할  있는 삼륜차를 사주었다고 말한다.  

삼륜차를 이용해 번 돈으로 필요한 집세와 식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교육비도 납부하고 있고요우리에게 삼륜차는 전부나 마찬가지예요.하고 키단은 말했다.  

‘키단’(보안상 가명 사용)은 에리트레아 기독교인으로, 최근 7년 형기를 마치고 석방되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키단이 계속 믿음대로 행하며 살고 있다고 설명한다키단은 에티오피아에 있는 에리트레아 난민 교회특히 그 교회의 여성 모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가족의 삶은 여전히 ​​어렵고치솟는 유가 때문에 생계도 힘들지만그들은 가족을 다시 만나고 주님을 섬기는 것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에리트레아의 아프웨르키Afwerki 정권은 2002 5월부터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모든 종교 활동을 금지하는 한편, 수니파 이슬람교와 정교회루터교와 가톨릭의 등록만 받아주고 있다.  이후로 목회자 7이 현재까지 계속 수감되어 있다현숙 폴리 대표는 현재 200명에서 220 가량의 기독교인이 에리트레아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고 밝힌다. 또한 지난달 에리트레아의 수도 아스마라Asmara  교회와 아스마라에서 남쪽으로 110km 떨어진 아디 케이흐Adi Keyh   다른 교회에서 교인들이 체포됨에 따라  수가 다시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에리트레아 정부 일부 기독교인을 석방하는 동시에 다른 기독교인을 체포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밝힌다. 그리고 에리트레아 정부가 자신들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키단 같은 상황 고려해 보면, 그들이 기독교인의 의지를 어놓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숙 폴리 대표는 모든 객관적인 를 놓고   에리트레아 교회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우리는 에리트레아 기독교인을 본받 들에게 배워야 합니다가혹한 핍박의 한 가운데서도, 그들은 놀라울 만큼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한 우리는 에리트레아 감옥과 선박용 철제 컨테이너에 갇혀 믿음의 대가를 치르는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편지를 보내 그들을 격려해야 합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현재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는 교도소에 수감된 에리트레아 기독교인이 5명이라고 밝힌다. 이 수감자들은 모두 2004년에서 2007 사이에 수감되었다한국 순교자의 소리 웹사이트 https://vomkorea.com/prisoner-profiles/ 를 방문하면, 이 수감자들의 이름과 주소편지에  내용과 보내는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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