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OM, ‘기독교 순교자의 날’을 맞아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순교자 추모

한국 VOM, ‘기독교 순교자의 날’을 맞아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순교자 추모

한국 VOM, ‘기독교 순교자의 날’을 맞아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순교자 추모

한국 VOM은 정릉 사무실에 있는 순교자 연대표에 새 명판을 추가하고, 새롭게 단장한 ‘김교신 홈’을 개관하면서 ‘기독교 순교자의 날’을 기념했다.

“기독교 역사 전반에 걸쳐 교파를 불문한 세계 모든 곳의 기독교인들은 매년 6월 29일에 베드로와 바울의 순교를 기억해왔습니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우리 시대에는 이날이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히 12:1) 무리에 속해 있는 모든 순교자를 기억하는 날이 됐어요. 기독교인들은 이날을 점차 ‘기독교 순교자의 날’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VOM은 정릉 사무실에 있는 순교자 연대표에 북한의 새로운 순교자 차덕순의 명판을 추가하면서 이번 ‘기독교 순교자의 날’을 기념했다. 이 연대표에는 기독교 역사의 주요 순교자들의 생애를 기리는 명판이 걸려 있다. 순교자 연대표는 사도행전 7장에 순교 장면이 자세히 묘사된 스데반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 VOM은 북한 정부가 미신을 척결하기 위해 교육용으로 제작한 비디오 영상을 확보하고 나서야 비로소 순교자 최덕순을 알게 되었다.

북한 선전용 영상에 등장한  차덕순의 얼굴

“그 영상에서 북한 정부는 차덕순이 ‘미신적 신앙’을 갖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까지 그 미신에 빠트렸다’라고 비난해요.”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선전 영상에서, 순교자 차덕순이 중국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한 뒤에 북한 전역에 복음을 전파한 담대한 전도자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북한 같은 폐쇄된 국가의 알려지지 않은 모든 순교자를 기억하면서 순교자 차덕순의 명판을 순교자 연대표에 추가했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또한 한국 VOM은 ‘김교신 홈’을 새로 단장하여 개관했다. 이곳은 한국 초기 기독교 지도자 김교신 선생의 집터에 세워져 있는데, 한국 VOM은 이번에 본래의 골조를 보존하며 보수했다. 그리고 담장은 김교신 선생이 창간한 성서조선 겉표지와 소제목들을 벽화로 단장했다.

한국 초기 기독교 지도자 김교신 선생의 집 터에
세워진 『김교신 홈』

“시대를 통틀어 세계 모든 곳에는 세 부류의 기독교 순교자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점을 방문자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김교신 홈을 다시 설계했습니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세 부류의 순교자들을 인정해왔어요. 첫째, 빨간색 순교자는 차덕순처럼 복음을 전하다가 죽임을 당한 기독교인입니다. 둘째, 녹색 순교자는 김교신 선생처럼 자신의 편안함과 쾌락과 안위에 대해 죽은 기독교인입니다. 흰색 순교자는 우리 자원봉사자들처럼 하나님에 대해 온전히 살기 위해 세상의 가치와 사고방식에 대해 죽은 기독교인이죠. 우리는 이 세 부류의 순교자 모두를 나타내고, 점차 성장하는 자원봉사 사역을 지원할 목적으로 김교신 홈을 수리했습니다.”

더불어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 VOM의 자원봉사자들이 라디오 방송, 책 인쇄,  풍선 날리기,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 기독교인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과 자료 번역을 돕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기독교 순교자와 수감자 가족을 지원하면서 ‘기독교 순교자의 날’을 기념하자고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권유한다. 한국 VOM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그리스도의 한몸으로서 기독교 순교자와 수감자 가족을  지원할 수 있다.

계좌이체로도 지원할 수 있다.

국민은행 463501-01-243303
예금주: (사)순교자의소리

한국 VOM은 18년 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세계 곳곳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과 협력하여 사역한다. 한국 VOM은 비영리 단체로는 유일하게, ‘한국 기독교 재정 투명성 협회Christianity Council for Financial Transparency Korea’에서,  가장 높은 국제 회계 표준에 부합하는 재정 책임성을 갖고 있다고 인증받았다.

『김교신 홈』 출판 제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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