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부: 핍박에 직면한 ‘침묵의 원’ 지역의 교회 개척자들

멕시코 중부는 산업과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풍부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비지니스와 관광으로 각광받는 명소지만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따스한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이 지역에서 20년 이상 사역해 온 한 교회 개척자는 “기독교인들이 공격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신교 기독교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은 바로 가장 가까운 가족입니다. 우리는 주민들이 기독교인들의 수도를 끊거나, 아니면 겁을 주려고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침묵의 원The Circle of Silence’이라 불린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이 ‘침묵의 원‘ 지역은 멕시코 중부 8개 주 115개 카운티를 포함하는데, 이 지역은 고대 이교도의 관습과 로마 가톨릭이 종교적으로 혼합된 ‘기독교–이교주의‘라고 불리는 강력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개신교 신자들, 특히 그 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교회 개척자들이 정기적으로 박해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2020년, 마테오Mateo와 엘레나Elena 부부는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다섯 살 된 딸 사라Sarah를 데리고 ‘침묵의 원’ 지역으로 이사했다.
“마테오와 엘레나처럼 ‘침묵의 원’ 지역에서 사역하는 주님의 사역자들은 가족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공급하는것조차 쉽지 않습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마테오는 처음 그 지역으로 이사했을 때 집을 임대해 줄 사람도 찾을 수 없었고 일자리를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순교자의 소리에 말했다.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기회를 전혀 주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 하나님의 뜻대로 하고 싶어요. 하지만 가족을 부양하려면 일이 필요하다는 걸 주님도 아십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리고 2주 후, 그는 대학 강사 자리를 제안받았다.
“하지만 마테오가 개신교 기독교인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대학 관리자들은 그를 해고할 사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마테오의 페이스북 페이지, 이메일 계정, 은행 계좌는모두 해킹당했고, 1년도 지나지 않아 마테오는 대학에서 해고당했다.
엘레나 역시 친구에게 성경적인 조언을 해주려다가 위협을 받았다. 린다라는 그 여성 친구는 엘레나에게 자주 개인적인 문제를 의논했고, 그때마다 엘레나는 그 친구와 관련된 성경 구절을 읽어주었다.
계속 질문하면서 엘레나의 삶을 목격한 린다는 자신의 집에 있는 종교적 우상들과 그림들을 다 불태우기로 결심했다. 린다는 “나는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겠어요”라고 엘레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엄마가 우상들을 불태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린다의 딸 카리나 Karina는 집과 공공장소에서 엘레나에게 저주와 위협을 퍼부으며 언어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멕시코 중부 ‘침묵의 원’ 지역에서 사역하다 핍박에 직면한 교회 개척 사역자 엘레나와 마테오
“엘레나는 카리나를 위해 신실하게 기도했고, 이후로 이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가 모두 이런 식으로 변화되는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설명한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마테오와 엘레나가 전파하는 복음 메시지 때문에 그 지역의 가톨릭 사제가 교구민들에게 그 부부를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마테오와 엘레나 부부도 이런 사실을 한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는 사역자 부부를 괴롭히거나 더 나쁜 짓을 하라는 은밀한 명령이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주술을 행하기도 하고 마테오 부부의 성경 공부에 참석하기도 했던 이웃이 그 부부의 은행 계좌를 해킹했다. 게다가 그 이웃은 마테오 부부에게 저주를 걸어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파탄내려 했고, 심지어 초를 켜고 이 부부의 집 문 앞에 피를 뿌리기도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마테오와 엘레나의 다섯 살 된 딸조차 핍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말한다. “두 사역자의 딸 사라는 선생님에게 공개적으로 창피를 당했고, 가족이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같은반 친구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
그러던 2022년 12월,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마테오와 엘레나가 현관문에서 쪽지를 발견했는데, 거기에는 “이것은 첫 번째 경고이다. 당신과 아내, 둘 다 설교하지 말라“는 말이 적혀 있었고, ‘해골과 엇갈린 뼈’(해적선 깃발이나 독극물 용기에 사용되는 그림)로 서명이 되어 있었다.
다음날, 마테오와 엘레나의 자동차 타이어가 전부 다 찢어졌다. 사흘 후, 타이어가 다시 찢어졌다.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자, 한 남자가 카메라를 철거하라고 엘레나에게 경고했다. “그 사람은 매우 공격적이었고, 자기가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니라고 위협했습니다“라고 마테오는 말했다.

멕시코의 ‘침묵의 원’ 지역은 고대 이교도 신앙과 로마 가톨릭이 종교적으로 혼합된 "기독교 이교주의"라 불리는 강력한 문화를 지니고 있다.
3주 후, 집에서 기도회를 하는 동안, 오토바이를 탄 남자 두 명이 밖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엔진을 공회전시키며 굉음을 울려댔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혹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괜찮아, 계속 기도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기도에 집중했습니다“라고 마테오는 말했다.
마테오와 엘레나는 기도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마테오는 그 남자들이 자신들을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딸들 때문에 두려웠어요“라고 엘레나는 말했다. 엘레나의 딸들은 그 도시를 떠나는 것에 대해 고려했었지만, 친구의 격려로 그곳에 남아 이웃에게 계속 복음을 전파하기로 했다. 마테오는 “그럴 때면 하나님께서 ‘걱정하지 마, 내가 너와 함께 있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순교자의 소리에 말했다.
마침내 마테오는 지역사회 내의 가정들과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여전히 감시를 받는 마테오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마테오는 “제가 뭘 잘못하면 해고하려고 그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이 공동체 가운데 빛이 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적대감 때문에 어떤 때는 절망스럽기도 하지만, 마테오와 엘레나는 오직 그리스도께 집중하고 15명의 성도들을 인도하고 있다. “제 기도 제목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그 사람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이 마을을 떠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엘레나는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멕시코 ‘침묵의 원’ 지역에서 사역하는 교회 개척자들을 순교자의 소리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교회 개척자들이 주유비를 내고 차를 계속 운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간단한 일조차도, 이 멕시코 교회 개척자들이 박해를 견뎌내고 그리스도를 위해 그곳 사람들에게 계속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
멕시코의 핍박받는 성도들을 지원하는 귀한 사역에 동역하고자 하는 한국 교회나 성도님은 아래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순교자의 소리 웹사이트: 후원안내 | Donation – 순교자의 소리 | (납부 유형에서 ‘멕시코’ 선택)
- 계좌이체: 국민은행 463501-01-243303 예금주: (사)순교자의 소리 (본인 성명 옆에 ‘멕시코’라고 기재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일반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