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이슬람교를 믿어온 풀라니족 출신의 한 남성이 수십 년 전 외국인 선교사를 만났을 때, 그는 언젠가 자신이 장성한 자녀들과 함께 니제르에 있는 다른 풀라니 부족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전통적으로 이슬람교를 믿어온 풀라니족 출신의 한 남성이 수십 년 전 외국인 선교사를 만났을 때, 그는 언젠가 자신이 장성한 자녀들과 함께 니제르에 있는 다른 풀라니 부족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스도를 믿기 전, 마흐무드Mahmud는 나이지리아에서 여러 해를 보낸 뒤에 고국 니제르로 돌아와 수도인 니아메Niamey에 정착했다. 그 후, 2000년경, 마흐무드는 한 외국인을 만났다.
“니아메에 도착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외국인을 한번 만나봐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외국인이 사람들을 도와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11명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려면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에 마흐무드는 그 외국인 선교사를 만나 보기로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대화의 주제는 곧 종교로 바뀌었고, 두 사람은 코란과 성경의 차이점에 대해 간략하게 토론했다.
마흐무드는 말했다. “그 토론으로 제가 깨달은 사실은 성경의 저자들은 말을 할 때, 자신들이 확신하는 진리를 말하는 반면, 코란에서는 항상 진리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것이 진리다’라고 정확하게 말합니다.”
몇 주 후, 마흐무드는 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그 선교사가 이끄는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그 선교사가 그리스도께 목숨을 바칠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번쩍 손을 들었다. “그 문제에 대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날 예수님께 헌신하고 그분을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영생을 줄 수 있는 분은 예수님 밖에 없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마흐무드의 아내와 11명의 자녀들도 손을 들었다. 나중에 마흐무드는 자신의 아내가 이미 그리스도를 믿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구타당할까 봐 두려워서 말하지 못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에는 기독교인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하면 가슴이 온통 두려운 마음으로 휩싸였지만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뒤에는 평안함과 새로운 부르심에 압도되었다고 마흐무드는 말했다.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복음을 전하거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두려움을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저는 가서 복음을 전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흐무드와 그의 가족은 세례를 받은 후, 풀라니 부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 선교사와 함께 다른 마을로 이사했다. 마흐무드는 그때부터16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그 선교사와 함께 지내며 사역했다. 그리고 마흐무드의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열한 명 중 다섯 명이 마흐무드와 동역하며 풀라니족에게 복음을 전했다.
아프리카 니제르Niger는 인구가 2,100만 명으로, 총 인구의 9%에 해당하는 200만 명이 풀라니족Fulani이다. 풀라니족은 서아프리카 전역에 이슬람교를 전파하는 데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재까지 풀라니족 대부분은 무슬림이다.
이 지역 중 일부에서, 풀라니족은 기독교인들에게 폭력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웃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는 풀라니족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보코하람 Boko Haram 과 손을 잡고 종종 북부의 기독교인 마을들을 공격한다.
나이지리아의 풀라니족과 달리, 니제르의 풀라니족은 복음에 더 개방적이다. 마흐무드와 그의 자녀들은 풀라니족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할 때 이러한 개방성을 종종 목격한다. 마흐무드는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그들은 복음을 들을 때 기뻐합니다. 그들은 마음에 평화가 있기 때문에 복음과 예수님에게 마음을 더 잘 엽니다.”
마흐무드와 그의 자녀들은 보통 한번에 100명 이상을 모아 놓고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한 마을의 족장이 그리스도를 믿으면 주민 전체가 그를 따라 믿게 된다.
마흐무드는 지금까지 자신이 몇 명의 풀라니족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그의 가족들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믿고 있다. 마흐무드의 자녀들은 저마다 수백 명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이러한 승리가 아무 대가 없이 주어진 것은 아니다.
풀라니족이 복음에 우호적이고 수용적이긴 하지만, 그리스도를 믿는 부족원은 더 적대적인 나라의 형제자매들과 마찬가지로 핍박을 당한다. 마흐무드는 “핍박 사례가 많아요. 가족에게 핍박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에 다수가 집에서 쫓겨납니다”라고 말했다.
마흐무드와 그의 자녀들은 풀라니족 새신자에게 기독교인이 되면 핍박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몸소 핍박을 받으셨으니 그분을 따르는 우리가 핍박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해줍니다.”
마흐무드의 딸 빈타Binta는 이웃국가인 나이지리아에 살면서 몇 년 동안 핍박을 견뎌왔다.
빈타의 남편 야쿠부Yakubu가 주유소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을 때 주유소 사장이 빈타 부부와 자녀들을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핍박했다.
주유소 사장은 빈타 부부와 자녀들을 모욕했고 야쿠부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마침내, 어느 날, 사장은 빈타 가족을 몰살시키겠다고 위협하면서 “언젠가 집에서 불에 타 죽을 줄 알아”라고 말했다. 이후, 빈타 가족은 니제르로 이주했고 현재 그곳에서 4년째 복음을 전하고 있다.
마흐무드의 또 다른 친척 카디아투Kadiatou부부는 2020년,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무슬림 집주인에게 쫓겨났다. “집을 비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집주인이 예수님께 반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죠. 그때 저는 예수님도 사람들에게 반대와 핍박을 당했다는 사실만 기억했어요“라고 카디아투는 말했다.
순교자의 소리는 집주인의 퇴거 조치로 오갈 데 없어진 카디아투 부부가 새 거처를 얻도록 지원해주었다. 카디아투는 자신이 그 모든 일을 겪으며 예수님께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박해를 더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흐무드와 그의 가족은 계속 복음을 전하고 있다. 순교자의 소리는 이들이 복음을 들고 더 많은 마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오디오 성경과 오토바이를 제공했다.
이 전도자들은 어떤 마을이나 고립된 지역에 들어가 그리스도의 진리를 전할 때면 오디오 성경에서 나오는 한 구절을 들려주면서 설교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을 떠나기 전, 하나님 말씀을 듣기 위해 그 자리에 모인 그 사람들이 이후에도 계속 모임에서 하나님을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그 오디오 성경 플레이어를 준다. 풀라니족 다수가 문맹이기 때문에 이 오디오 성경이 특히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마흐무드는 말한다. “오디오 성경 덕분에 복음이 빠르게 전파됩니다. 풀라니 부족이 오디오 성경을 들을 때, 놀라운 점은 그들의 모국어로 하나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이고, 그래서 너무 좋은 것입니다. ”
“풀라니 부족이 오디오 성경을 듣고 이해하지 못한 내용이 있으면, 우리가 다시 방문할 때 그들은 ‘이 말씀을 오디오 성경에서 들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들에게 설명해줍니다.”
마흐무드가 점차 나이가 들자, 자녀들은 아버지의 사역을 계속 이어갈 준비를 했다. 그러나 현재 마흐무드는 사역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한 복음을 계속 전하겠다고 밝혔다.
마흐무드는 말했다. “저는 하나님 일을 할 때 피곤하지도 않고 배도 고프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 가족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기 때문에 가족들이 와서 ‘식사하세요’라고 알려줍니다.”
마흐무드는 가족의 전도 사역을 위한 기도를 요청함과 아울러 자신이 계속 “하나님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이끄시고 힘 주시기를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